해외 사례·개념 · 글 작성 2026-10-31 · 공개 2026-11-01
비가 많이 오면 농구장이 빗물을 담는다고요?
뉴욕의 주거지 사례로, 평소의 운동공간에 폭우 때 빗물을 잠시 담는 역할을 더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2023년 2월 NYCHA 발표와 2025년 5월 뉴욕시 환경보호국 설명을 읽은 과거 사례 해설입니다. 당시 소개한 설계 원리를 다루며, 현재 공사 상태나 침수 저감 실적을 전하는 글은 아닙니다.
맑은 날과 폭우 때의 역할을 다르게 계획했어요
NYCHA는 2023년 발표에서 South Jamaica Houses의 낮게 조성한 농구장을 소개했습니다. 평소에는 주민이 운동하고, 비가 몰릴 때는 빗물을 잠시 담는 공간으로 쓰려는 설계입니다. 주변의 계단식 앉을 자리도 함께 설명했어요.
핵심은 빗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을 나누는 거예요
DEP는 2025년 설명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하수도가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례는 빗물을 일정 공간으로 유도해 잠시 보관하고, 배수망이 처리할 여유가 생길 때 관리하는 접근이에요.
물을 없애는 대신, 머물 자리를 마련하는 생각이에요
동네의 모든 빗물을 곧바로 밖으로 내보내려 하기보다, 어디로 흘려보내고 어디에 잠깐 머물게 할지를 함께 계획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평소 비어 있는 시간과 공간을 빗물 관리에 활용하는 관점입니다.
운동장을 낮추기만 하면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얼마나 많은 물이 들어오는지, 주변 건물과 길의 높이는 어떤지, 넘친 물이 어디로 가는지 등을 함께 검토하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림은 이 생각을 설명하는 가상 배치이며 뉴욕의 실제 도면이 아닙니다.
우리 동네 도면에서도 ‘빗물이 가는 길’을 찾아보세요
단지나 공원 계획을 읽는다면 세 가지를 질문해 보세요. 빗물은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잠시 담을 공간은 어디인지, 이후에는 어디로 빠져나가는지입니다. 색칠된 녹지 면적만 보는 것보다 공간의 역할을 읽는 데 도움이 돼요.
폭우 때 사람의 이용을 어떻게 제한하고, 비가 그친 뒤 청소·점검과 재개방을 어떻게 하는지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례에서 확장한 읽기 질문이지 해당 현장의 운영 매뉴얼을 소개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특정 사업 이름과 같은 제도는 아니에요
이 사례를 우리나라 재개발·도시재생의 법정 절차나 시설 기준으로 옮겨 적용할 수는 없어요. 가져올 관점은 ‘주민이 쓰는 외부공간과 빗물 관리 기능을 함께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 효과와 적용 가능성은 지역의 지형·배수 조건과 검증 자료로 따로 판단해야 합니다.
출처 정보·참고자료
- NYCHA Announces Progress on Cloudburst Projects to Manage Stormwater, Reduce Flooding, And Improve Open Spaces… (원문 제목 일부)
뉴욕시 주택공사(NYCHA) · 원문 발표 2023-02-17
- Testimony of Angela Licata before the NYC Council Committee on Environmental Protection, Resiliency, and Waterfronts ↗
뉴욕시 환경보호국(DEP) · 원문 발표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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